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로 오너 일가가 직접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재용 부회장 등 상속인들이 상속세 마련을 하기 위한 배당 확대 기대감이 커져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이 회장 별세로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재용 부회장 지분이 가장 높은 삼성물산이 가장 큰 관심사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이 회장 별세로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재용 부회장 지분이 가장 높은 삼성물산이 가장 큰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33%(200원) 상승한 6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물산(13.46%), 삼성생명(3.8%) 등 역시 상승세다. 이재용 부회장이 1대 주주로 있는 삼성물산은 13% 이상 급등했다.
거래량은 937만7206주로 전거래일 대비 30배 이상 급증했다. 기관이 84만5724주(1026억원어치) 순매수, 삼성물산은 당일 기관 순매수 종목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7만2146주, 2만8422주를 팔아치웠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재용 부회장이 17.3%의 지분 보유로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상황에서 최소한 삼성물산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의사결정의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총 10조의 상속세를 상속인들이 나눠 납부해야 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향후 배당증액의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