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훈은 이지은에게 “우린 서로에게 맞는 상대가 아니다. 잠시 잊고 있었던 사실을 오늘에서야 다시 깨달았다. 우리 그만 끝내자”고 했다. 그러자 이지은은 “어떻게 끝내자는 말을 이렇게 쉽게 말할 수 있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장세훈은 “따지고 후벼 파고 싶지 않다”며 깨끗하게 이별하기를 바랐고 이지은은 “차라리 불쾌하고 서운했다고 말을 해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장세훈은 “내가 끝까지 비참했다는 기분 들면 좋겠냐”고 물었다.
장세훈은 “내가 현명했다면 너를 만나지 말았어야했다”며 이지은을 만난 것을 후회했고 이지은은 그런 장세훈을 붙잡으며 “세훈 씨는 나 없이 살 수 있냐”고 물었다.
장세훈은 “죽지는 않는다.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것 같은 한동안을 보낼 수 잇겠지. 잊으려고 노력할거고 그러다가 잊혀 질 거고 그럭저럭 살아질 거다. 그러다가 가끔 네 생각 날거고”라며 다시 이별을 확실히 했고 이지은은 다시 장세훈을 붙잡았다. 떠나가는 장세훈에게 다가가 뒤에서 포옹을 했고 “싫다. 못 헤어진다”고 했다.
그러나 장세훈은 이지은의 손을 뿌리치며 “우리 끝났다”며 사랑을 고백하는 이지은에게 “그게 네 불행이다. 사랑은 서로 속하는 거고 자신을 다 쏟아 붓는 건데 이지은 너는 그거 못하니까. 그래서 날 사랑하면 그게 네 불행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