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30일 첫 회의를 갖고 조재연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조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위원회가 생산적이고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다음 달 11월9일 오후 6시까지 후보추천위원 7명은 각자 5명 이내의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기로 협의했다. 당사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 명단을 제출한다. 최대 35명의 후보군이 생기는 셈이다.
심사 대상자에 대한 확인과 심의는 13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리는 2차 회의에서 진행한다.
한편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식으로 위촉됐다. 위원장을 포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김종철 연세대 교수, 박경준·이헌·임정혁 변호사 총 7명이다.
이 가운데 김종철 교수와 박경준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 추천 2인이며, 이헌·임정혁 변호사는 국민의힘 추천 2인이다.
박병석 의장은 이 자리에서 "공명지조(共命之鳥)라는 말이 있는데 한 마리의 새에 머리가 두 개인데 서로가 다투면 그때는 죽어버린다는 뜻"이라며 "정치적 견해를 배제하고 법의 정신과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분을 추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수처장은 추천위가 6명 이상의 찬성으로 최종 후보 2명을 추천한 후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