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배우 임원희가 감출 수 없는 짠함으로 동료들의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가 배우 이제훈, 조우진과 함께 영화 '도굴' 홍보에 나섰다.
이날 스케줄에 앞서 세 사람은 중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세 사람은 중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탕수육 그리고 탕수육 소스 먹는 방식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제훈과 임원희는 부어서 먹는 걸 좋아하고, 조우진은 찍어서 먹는 걸 좋아했다. 탕수육뿐만 아니라 돈가스를 잘라놓고 먹는지 먹을 때마다 자르는지 등 입맛에 대한 주제가 오갔고 이제훈은 확고한 취향을 보여줬다.
임원희는 2년 전 조우진과 막걸리 CF를 찍었을 때를 회상했다. 당시 두 사람은 서먹한 사이였지만 이제는 같은 작품을 함께한 동료였다. 슬프게도 두 사람 모두 광고 재계약은 하지 못했다. 막걸리 얘기가 나오자 조우진은 임원희에게 요즘도 혼술을 하느냐고 물었다. 임원희는 "막걸리 세 병 마시고 잔다. 어느 날은 4병도 마신다"고 말했다. 조우진의 질문은 짧았지만 임원희의 답변은 끝날 줄을 몰랐다. 조우진은 "술자리에 세 시간 정도 앉아있었으면 한 시간은 내가 얘기하고 그 후에 두 시간은 임원희가 다 얘기했다"고 전했다.
임원희는 "혼술만 하다가 사람을 만나면 수다가 폭발한다. 외로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녹화 며칠 전이 생일이었지만, 생일도 혼자 막걸리를 마신 뒤 잔 게 전부라는 말에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임원희는 생일과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낸 지 7년째라고 말해 더욱 애잔했다. 임원희는 "7년까지 갈 줄 몰랐는데 이젠 포기 상태다"고 해탈한 듯 덧붙였다.
그러던 중 조우진과 이제훈이 갑자기 티 나게 자리를 비웠다. 다시 돌아온 두 사람의 손에는 케이크가 있었다. 두 사람은 임원희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이제훈은 임원희에게 막걸리를 선물해줬다. 조우진은 "다음 소개팅은 성공하라"라는 덕담과 함께 향수를 선물했다. 임원희는 몹시 고마워했다.
영화 주제에 맞춰 각자 갖고 싶은 보물이 있는지 얘기했다. 이제훈은 전기차를 사고 싶은데 더 좋은 모델이 나올 걸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물건을 잘 못 버리는 성격이고 물건을 살 때도 신중한 편이라고. 임원희는 가족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조우진은 "지금 2시간 정도 같이 있었는데 1시간 45분 동안 짠하다"고 이 상황을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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