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제54대 손해보험협회장 후보로 단독 추대됐다./사진=한국거래소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에 사실상 내정됐다. 손보협회장은 2대 연속 관료 출신 인사가 맡게됐다.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일 3차 회의를 열고 정 이사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지난 2차 회추위에서는 정 이사장을 비롯해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 4명이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됐다. 이날 투표 결과 정 이사장이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이에 정 이사장은 사실상 54대 손보협회장으로 내정됐다.


보험업계에서도 풍부한 관료 출신 경험을 가진 정 이사장의 손보협회장 내정이 유력하다고 봤다. 정 이사장은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를 거치며 경제와 금융분야의 다양한 실무를 경험한 경제관료다. 최근 보험업계가 금융당국의 거센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입장을 대변할 관료 출신 인사가 필요했다.

그동안 손보협회장은 2014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위 관료 출신 인사가 맡았다. 현 김용덕 회장도 관출신 인사다.

회추위는 다음주 정 이사장을 단독후보로 추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협회 측은 "회원사 총회 일정은 아직 미정이나 다음주가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총회에서 회원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다. 과반의 찬성표를 얻으면 정 이사장이 공식적으로 회장에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