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연말 세계랭킹 1위가 확정됐다. 전설적인 선수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한 최다 타이기록이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는 7일(한국시간) 조코비치가 연말 기준 세계랭킹 1위를 확정했다며, 이는 개인 통산 6번째로 샘프라스와 최다 타이기록이라고 밝혔다.

애초 조코비치의 연말 세계랭킹 1위 여부는 2위 나달(스페인)의 다음 주 소피아오픈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나달이 소피아오픈 불참을 결정하면서 조코비치의 1위가 확정됐다.


조코비치는 2011년을 시작으로 2012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8년에 이어 2020년까지 6차례 연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샘프라스는 1993년부터 1998년까지 6년 연속 연말 세계랭킹 1위를 독점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5차례 연말 랭킹 1위(2004~2007년, 2009년)에 오른 바 있다.

연말 세계랭킹 1위는 1년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를 갖는 기록이다. 조코비치는 세계랭킹 5위로 올해를 시작했으나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우승을 포함해 총 4개 트로피를 획득하며 1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조코비치는 "샘프라스는 내가 어릴 때부터 존경하던 선수다. 그와 동률이 됐다는 것은 내 꿈이 이루어졌다는 뜻"이라며 "나는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며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스포츠에서 더 많은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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