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케이블 채널 엠넷이 오는 19일 또 하나의 오디션 프로그램 '캡틴'을 론칭한다. 논란으로 얼룩졌던 '엠넷 오디션'은 '캡틴'으로 그간의 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을까.
엠넷 '캡틴'이 오는 19일 시청자들을 찾는다. '캡틴'은 차세대 글로벌 K팝 선두주자를 향한 부모와 10대의 치열한 도전을 그려낼 국내 최초 부모 소환 오디션. K팝 스타를 꿈꾸는 10대 지원자들과, 자식들의 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부모의 모습을 함께 조명한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 열렬한 지지자인 '부모'의 존재가 더해졌다는 점이 특별하다.

'캡틴'은 엠넷이 오랜만에 론칭하는 새 오리지널 오디션이다. '쇼미더머니9', '보이스 코리아'는 기존에 이미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던 적이 있는 포맷이고, 엠넷 '아이랜드'는 빅히트와 합작한 콘텐츠다. '굿 걸',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퀸덤' 등은 오디션보다는 기존 가수들의 경쟁 성격이 더 강했다. 엠넷이 자체적으로 새롭게 론칭하는 오디션은 '프로듀스 101' 시리즈 이후 약 1년 만인 셈이다.


꽤 오랜만에 나온 엠넷이 새 오리지널 오디션인 만큼 '캡틴'은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정덕현 평론가는 "참가자들을 어떻게 심사하는지, 이들의 어떤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춰 연출을 하는지에 따라 프로그램의 느낌이 달라질 것"이라며 "참가자들을 얼마나 잘 조명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오디션에서 보여준 '경쟁' 코드가 당장은 눈길을 끌 수 있지만 공감대를 일으키진 않는다"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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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이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또 있다. 바로 '공정성'이다. 지난해 엠넷은 오디션 프로그램 관련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중 최고 히트작이었던 '프로듀스 101' 1~4 시즌은 득표수 조작 논란이 불거졌고,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은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여기에 지난 2017년 방송된 '아이돌학교' 역시 제작진이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으며 재판에 넘겨졌다. '엠넷 표 오디션'이 두 프로그램이나 '조작 논란'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것이다. 이후 1년 여 만에 론칭하는 엠넷의 새 오리지널 오디션 '캡틴'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이른바 '프듀 사태' 이후 엠넷은 이후 엠넷은 오디션, 서바이벌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마다 공정성에 공을 들였다.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참관인 제도'다. '캡틴' 역시 신뢰성 담보를 위해 투표 시 참관인 제도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엠넷 관계자는 "투표가 반영되는 엠넷의 모든 프로그램은 외부 참관인 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며 "프로그램과 관련 없는 외부인이 투표 과정을 검수함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하게 프로그램이 제작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캡틴' 역시 이 제도를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캡틴'이 논란으로 얼룩졌던 '엠넷 오디션'의 이미지를 지우고, 시청자들의 공감과 흥미를 자아냐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회는 오는 1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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