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2020.9.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내년부터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주 52시간제를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유예하자면서 전태일 열사를 거론한 같은 당 윤희숙 의원을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태일 열사를 주 52시간 논란에 소환하는 것은 자신의 이념적 주장을 합리화 하기 위해 그의 죽음의 의미를 지극히 자의적으로 또는 과도하게 추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장 의원은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자유나 현재의 정치적 논쟁에 소환해 '갑론을박'하는 것은 그분들의 삶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며 "학자라면 몰라도 정치인으로서는 옳은 방식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유는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전태일 열사를 두고 정치적 편가르기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아주 소모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52시간 근로 중소기업 전면 적용을 코로나 극복 이후로 연기하는 것이 전태일 정신을 진정으로 잇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 등에서 비판을 제기했지만 윤 의원은 "코로나로 절벽에 몰린 중소기업에 52시간제를 굳이 칼같이 전면적용해 근로자의 일자리를 뺏고 길거리로 내모는 게 전태일 정신이냐, 이 무슨 이념적 허세냐"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날 '진인 조은산'의 공개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도 "청년 전태일은 근로자가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기를 꿈꿨다"며 "그도 제 주장에 기꺼이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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