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근은 "제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많이 하다보니까 디자이너 아니고 예능인 아니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저는 '복면가왕' 디자이너로 알려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3대 패션 학교인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예술 학교 출신이라고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학교에 졸업생이 별로 없다. 벨기에는 엘리트 교육에 신경을 많이 써서 학교와 맞지 않으면 유급을 시킨다"고 말했다.
황재근은 벨기에 국왕부부 디자인을 거절한 일화도 공개했다. 황재근은 "어느 날 김영철 형님이 메신저로 부탁 하나를 할 게 있다고 하더라. 알고보니 벨기에에 계시는 분인데, 의상 의뢰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러고 나서 이상한 번호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라고 하니 영어로 '헬로'라고 답해주더라"라고 의뢰를 받았던 상황을 전했다.
황재근은 "알고 보니 그 의뢰가 한국·벨기에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벨기에 국왕 부부가 방문할 때 입을 옷을 의뢰한 거였다"라며 "보안이 철저했다. 끝까지 누군지 알려주지 않더라. 한국적인 옷을 원한다고만 했다. 그 의뢰를 거절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여왕님이었다. 그때 머리를 치며 후회했다"라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