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카사코리아에 따르면 카사 플랫폼에 상장될 1호 건물은 강남구 역삼동의 ‘역삼 런던빌’이다. 카사는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8일간 투자자 공모에 나선다.
카사는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수익증권(DABS)을 선보이며 핵심 도심에 위치한 상업용 오피스 부동산을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도록 한다. DABS는 자산을 기반으로 한 수익증권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증권으로 유동화한 것이다. 기업이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면 단일 건물은 기업처럼 카사 플랫폼에 상장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거래가 다소 어려웠던 고액 상업용 부동산은 카사 플랫폼에 상장해 자산 유동화를 촉진할 수 있다. 일반 투자자들도 고액자산가나 기관처럼 빌딩의 수익증권에 투자할 수 있다. 건물주와 투자자가 모두 혜택을 누리는 방향이다. 다자간 상대매매 방식으로 실시간 댑스의 거래가 가능하고 증권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으며 당일 청산이 가능하다. 디지털 수익증권을 보유하고 있으면 3개월마다 건물주처럼 임대수익을 배당받는다.
카사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접근성을 대폭 높인 상생 금융 가치를 인정받으며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또 설립 2년만에 누적 투자액은 200억원에 달하며 최근 프리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카사는 최근 ‘역삼 런던빌’의 공모 일정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투자자 공모는 이번달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선착순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모액은 101억8000만원으로 총 203만6000주의 디지털 수익증권을 발행한다.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 등 부동산 신탁 업계를 리드하는 신탁사가 카사에 상장될 빌딩의 디지털 수익증권을 직접 발행하고 이후 건물관리와 임대수익 집행을 담당한다. 이번 ‘역삼 런던빌’은 한국토지신탁이 등기부 상 소유자로서 관리를 전담한다.
하나은행은 카사와 협업을 구축해 특정금전신탁 관리로 투자자 자금을 관리한다. 카사 플랫폼과는 독립적으로 하나은행의 계좌개설 및 관리로 운영, 안전성과 보안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빌딩의 매각 및 임차변경 등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안은 주주총회와 같은 수익자 총회를 개최해 의결하고 함께 결정한다. 카사는 모든 투자 관련 사안을 사전에 자율공시하며 중대 사안의 경우 사전 수익자총회의 의결권을 취합해 투자자 보호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사는 테헤란로 소재의 두 번째 공모 상장 빌딩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후 플랫폼 빌딩 상장을 지속 늘려나가며 투자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남권 빌딩을 주식처럼 자유롭게 투자
카사 앱에서 DABS의 거래방식은 주식과 동일하다. 시세에 따라 매수와 매도가 진행되며 변동성을 기반으로 투자수익을 낼 수 있다. 카사의 1호 공모 예정인 역삼 런던빌의 경우 지가를 높여온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다. 특히 강남역과 역삼역, 양재역 등 트리플 역세권의 입지조건과 임대가 완료된 신축빌딩이라는 점은 투자 포인트다.역삼 런던빌에는 글로벌 국제학교 PCA코리아가 5년간 장기 임차했다. 강남 8학군의 새로운 국제학교라는 점은 장기적으로 빌딩 가치를 높이며 투자 매력도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장기임차로 인한 임대수익의 안정성을 확보하며 연간 약 3%의 수익률로 3개월마다 투자자에게 임대수익을 정기 배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관련 투자상품임에도 약정기간이나 환매 제한 일정 없이 실시간 청산이 가능한 부분이 장점이다. P2P와 같이 대출을 담보로 파생된 것이 아닌 실물 자산의 직접적인 수익증권을 사고파는 것이므로 유동적이고 자유로운 투자가 가능하다. 공모청약이 완료된 후 빌딩이 상장되고 댑스 매매거래가 가능해지는 시점부터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전략적인 투자 시점을 투자자 스스로 자유롭게 고려해 시체차익부터 다양한 투자수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