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재대본 회의를 긴급히 개최하고 긴급 상황점검에 나섰다. /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내에서 학원수강과 소모임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다수 발생하면서 수능과 김장철을 맞아 더욱 대책 마련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저녁부터 21일 16시까지 노량진 임용고시학원생 3명, 김장모임 3명과 이들 중 비동거 가족 2명까지 2차 감염되는 등 24명이나 코로나19에 확진되자 지난 20일 저녁 예정에 없던 재대본 회의를 긴급히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특히 고양시가 이미 지난 17일 0시 기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정부보다 먼저 격상했고 수능을 앞두고도 노래방, PC방 등 학생층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의 방역지침 이행실태를 이미 지난 18일부터 선제적으로 실시했지만 여전히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 데다 수능과 김장모임, 연말 송년회 시즌을 앞두고 우려 섞인 의견들이 다수였다는 회의분위기가 전해졌다.

시에 따르면 최근 확진자들 대부분이 소모임 참석과 서울 등 인근 지역의 직장근무, 방문교육 등 다양한 일상의 연결고리로 상당수의 가족까지 감염되고 있고 확진자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우선 거리두기의 격상 여부와는 별도로 긴급히 관내 전역에 현수막 등을 추가로 걸고 각종 홍보수단을 총동원해 사회적 경각심 고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금 중요한 것은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마스크착용은 물론, 식사 때의 대화 자제와 멀리 앉기, 음식물 미리 덜어먹기(접시, 식판이용), 실내외 모든 장소에서의 거리두기, 수시로 손씻기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더욱 엄격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자녀들의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고, 김장모임과 연말 송년 소모임 시즌이 겹쳐 있어 심각한 상황이다. 그 피해가 이어지지 않도록 중간중간 환기하고, 가급적이면 약속을 미루고, 가족 간에도 개인물품을 따로 쓰는 등 나와 나의 가족 그리고 이웃을 위해 최소한의 대비에 신경 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