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가 올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신규사업과 물류시장 확대 계획을 밝히며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후 1시49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5.57%(290원) 오른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웅로직스는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0.7% 오른 42억원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60억원, 순이익은 23억원으로 각각 34.1%, 0.1%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2418억원, 영업이익 123억원, 순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9% 감소했고, 매출과 순이익은 같은기간 각각 9.9%, 16.2% 증가했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는 "물동량이 늘면서 매출 증가와 함께 운임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도 함께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규사업 투자를 통한 사업 다각화와 함께 전사적인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태웅로직스는 국제물류주선 전문 회사로 복합운송, 프로젝트 운송, 독립국가연합(CIS) 운송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유수의 화주들과 글로벌 메이저 선사들을 연결해주는 3자물류(3PL)를 전문으로 하며 성장해 왔다. 주로 석유화학제품을 취급하며, 주요 고객사인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태웅로직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 구성은 국제물류 1082억원, CIS 물료 209억원, 프로젝트 145억원으로 구성된다.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 물류의 경우 다른 부문에 비해 상대적은 적은 비중이지만 올해 보류됐던 사업들이 재개되면서 향후 실적도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프로젝트 물류의 경우 해외 설계‧조달‧시공(EPC) 발주 시 건설 현장에 필요한 기계장치 또는 설비 등을 운송한다”며 “일반컨테이너 화물과는 운송 방법이 달라 수익성이 높고, 코로나 여파로 기 수주해놓은 사업들이 일부 보류되었으나 내년도 재개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
태웅로직스는 글로벌 사업 확장도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 2018년 7월 헝가리에 법인을 설립하며 선제적 투자도 집행하고 있다. 삼성SDI, LG화학 등 국내 기업들이 동유럽에 생산 거점을 확보해 나가고 있어 매출처 다변화가 기대된다. 올해 6월에는 카자흐스탄 법인을 설립하며 중앙아시아 물류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이날 태웅로직스를 비롯한 해운업체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54분 기준 팬오션은 전일대비 2.92%(120원) 오른 4230원, HMM은 2.69%(350원) 오른 1만3350원에 거래 중이다. 대한해운과 KSS해운도 각각 0.49%(15원), 0.49%(50원) 오른 3070원, 1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컨테이너선 운임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048.27을 기록하면서 지수 산정이 시작된 2010년 10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