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전세가격은 0.66% 상승, 2013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사진=머니투데이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 상승률이 7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집값 상승폭도 전월 대비 커졌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전세가격은 0.66% 상승했다. 0.68%를 기록한 2013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전월 상승률 0.47%보다도 상승폭을 키운 모양새다.


감정원 관계자는 "청약 대기수요 및 거주요건 강화, 가을 이사수요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 매물 부족현상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56%→0.74%) 서울(0.35%→0.53%) 지방(0.39%→0.58%) 모두 전셋값 상승폭이 늘었다. 서울(0.53%)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서초(1.13%) 강남(1.08%)은 반포·대치동 등 학군지역 위주로, 송파(0.98%)는 풍납·장지·마천동 중저가 단지와 잠실동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1.28%)은 연수·서구 신축 단지와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경기(0.75%)는 용인·고양·남양주시 등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에서 상승폭이 확대했다.


세종 전셋값은 지난달 4.30% 오르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울산(1.50%) 부산(0.75%)은 학군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대구는 0.69% 상승한 반면 제주는 0.05% 하락했다.

지난달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54% 오르면서 전월(0.32%)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30%→0.49%)과 서울(0.16%→0.17%), 지방(0.34%→0.58%) 모두 상승폭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