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보건의료정책실장과 복지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복지부 차관 등을 거친 보건복지 분야 정책통으로 꼽힌다.
1961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권 내정자는 성균관대 행정학과와 독일 슈파이어행정대학원에서 학위를 딴 뒤 1987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30년 동안 복지부에서 보육과 복지, 보건의료, 기획 등 다양한 분야를 맡았다.
그는 지난 2013년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원격의료와 의료민영화 등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추진했을 때 파업 철회를 위해 대화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 때는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으로서 위기를 관리했다.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복지부 차관을 맡았을 당시 의료계와 소통을 중시하며 의정 협의를 도출하기도 했다. 업무에는 꼼꼼하지만 하급 직원들까지 두루 잘 챙겨 내부 신망이 두터운 ‘덕장’으로 평가받는다.
청와대는 "복지부에서 두루 요직을 거쳤고 문재인 정부 초대 복지부 차관을 지낸 행정전문가다"며 "외유내강 리더십을 통해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 국민 건강과 일상을 안전히 지켜낼 것"이라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