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바레인 이브라함 문화센터에서 샤이카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장관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2020.12.5/뉴스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요한 것은 '고도의 기술'이지만 근본적인 것은 '신뢰'와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초청으로 지난 5일 마나마 대화의 제1세션 :코로나 팬데믹 하 글로벌 거버넌스'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신뢰"라면서 과학적이고 정확한 정보 공유 등 팬데믹 극복을 위한 국가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연설에서 Δ코로나19 이후 점증하는 국제협력의 중요성과 협력 방안 Δ이를 위한 한국의 기여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가 다자주의의 위기를 드러냄과 동시에 국제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면서 "상호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및 새로운 보건위기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Δ보건위기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백신의 공평한 접근 보장 및 인도적 지원 Δ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 노력 Δ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필수적 교류 보장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중동 국가들과는 중동 지역 인프라·건설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의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와 기업인 신속입국 제도를 마련했다"면서 여타 중동 국가들과 필수 인력의 예외적 입국을 협의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 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협력의 일환으로 우리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상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구상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우리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테러리즘, 사이버안보 등 다양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국제사회와 지속 협력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이 투명성과 개방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국가간 필수적인 교류를 보장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한편 이번 마나마 대화는 중동 및 세계 각지의 고위관료, 학계·전문가들을 온·오프라인으로 초청해 개최됐다.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화상 참여), 파이살 사우디 외교장관, 압둘라티프 바레인 외교장관, 후세인 이라크 외교장관, 카터 영국 국방참모총장, 리드 미 수출입은행 총재, 피터 마우어 국제적십자총재, 모힙 아프가니스탄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