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종료를 사흘 앞둔 6일 여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단독 처리를 총력 저지해야 한다며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정기국회가 끝나는 날까지, 임시국회가 있다면 그때까지 지금부터 비상한 태도와 자세로 임한다는 각오로 국회 주변에 반드시 비상대기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를 신속하게 출범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오는 9일 본회의에서 야당의 동의 없이도 공수처장을 추천할 수 있는 내용의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폭거로 인한 비판이나 지지율 하락을 막기 위해서 국면전환으로 무리한 국회 운영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우려스럽다"며 "국회 주변에서 멀리 있지 말고, 연락하면 즉시 회의에 나올 수 있는 그런 거리에 있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기국회 기간 중에 자신들의 중점처리법안 15개를 무조건 처리한다고 공언하고 있고, 특히 공수처법을 처리한다고 엄포를 놓는데 이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날치기 처리한 법"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이어 "설마 이런 무모한 짓을 할까 생각을 하지만, 지금까지 민주당이 숫자의 힘을 믿고 일방적으로 처리한 것을 보면 경계심을 전혀 늦출 수 없다"고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야가 동의할 수 있는 신망 있는 법조인을 공수처장을 모시자고 하고 있고,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며 "오늘내일 즈음 민주당과 다시 타협을 해볼 것이되, 민주당이 거부하고 일방적인 법 개정으로 나간다면 우리는 반드시 국민과 함께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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