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0-2021 현대모비스 KBL' 서울 SK나이츠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96대 78로 승리를 거운 오리온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12.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4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로 올라선 고양 오리온의 강을준 감독이 "오늘은 감독과 코치가 필요 없는 경기"라며 선수들을 극찬했다.
오리온은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SK와 원정 경기에서 96-78로 승리, 4연승을 질주했다.

10승(7패) 고지를 밟은 오리온은 SK와 동률을 이루며 3위에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SK는 공동 1위에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이 1차전의 아쉬움을 기억하고 집중했던 게 승인"이라며 "오늘은 감독이나 코치가 필요 없는 경기다.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지난 10월30일 1차전에서 1쿼터를 29-12로 크게 앞섰으나 야금야금 추격을 허용하며 결국 66-75로 졌다. 당시 충격적인 역전패를 설욕했다는 점에서 이날 승리가 더 값졌다.

승리의 주역은 이대성이었다. 이대성은 17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남겼다. 이승현이 16득점, 디드릭 로슨이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빅맨 이종현은 7득점에 그쳤다. 출전 시간이 14분31초로 적었다. 그러나 이날 데뷔 첫 3점슛을 성공시키며 새로운 공격 옵션을 뽐냈다.

강을준 감독은 "트리플 포스트(제프 위디, 이승현, 이종현)를 가동할까도 생각했지만 체력 안배 등을 고려해 그렇게 안 했다"며 "트리플 포스트는 상황에 따라 적절히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을준 감독은 "내가 경기 중에 잠깐 앉아 있었다"며 "올 시즌 경기 중 가장 편안한 경기였다"고 완승을 만족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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