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7일 오후 3시 ‘과학의 날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재조명하다’라는 주제로 온라인 포럼을 열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과학의 날의 유래와 의의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지난 9월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과학의 날 기념일 변경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결의안에 대한 연장선으로 과학의 날 변경에 대한 의견과 대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변재일 의원은 “과학의 날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고 과학기술 혁신 분위기를 확산시킬 수 있는 의미를 담아야 한다”며 “과학의 날을 변경해 대한민국의 높은 과학적 수준과 업적에 대해 국민적 자부심과 긍지를 고양하고자 한다”고 결의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현재 과학의 날은 1967년 과학기술처(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족한 날인 '4월21일'로 지정돼 있다. 변재일 의원은 현행 과학의 날은 과학의 역사적 전통과 정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결의안에서 지적했다.
그러면서 8월5일을 새로운 과학의 날로 제안했다. 8월5일은 세종대왕이 자격루를 국가 표준시계로 반포한 날(1434년)이다. 변 의원은 "이날이 선조들의 과학적 업적일 중에서 기존 국가기념일들과 겹치지 않는 날로 가장 적합한 것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역사적으로 날짜가 명확하게 밝혀져 있는 사건 중에서 ▲팔만대장경 완성일인 10월11일은 ‘책의 날’ ▲훈민정음 반포일인 10월 9일은 '한글날' ▲측우기 첫 사용일인 5월 19일은 '발명의 날'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은 '스승의 날'로 지정돼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중 없는 온라인 포럼으로 생중계(유튜브, 카카오TV, 네이버TV에서 ‘한국과총’ 검색)되며, 시청자가 댓글을 통해 질의하면 전문가가 응답하는 실시간 소통도 진행될 계획이다.
포럼 주최자인 과총은 “이번 포럼이 반세기 넘게 이어져온 과학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금 우리 시대에 필요한 과학입국 정신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기념일 변경에 대한 논의에 있어 과학기술계와 국회 그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열린 소통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