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 ‘갤럭시Z플립’ 시리즈와 LG전자 ‘윙’ 등에는 IP68 등 본격적인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되지 않았다. 화웨이 ‘메이트Xs’와 모토로라 ‘레이저’ 등 외산 제품들 역시 마찬가지다.
새로운 폼팩터를 취하는 스마트폰 제품들은 그 기술력과 디스플레이 등 부품값 때문에 대개 일반적인 제품보다 높은 가격으로 출시된다. 하지만 플래그십 모델 위주로 이젠 보편화된 방수·방진이 적용돼있지 않은 점은 구조적인 내구성 문제와 함께 과제로 남아 있다. 고가의 제품임에도 순간의 실수로 망가질 위험에 더 노출돼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화면이 접히는 힌지(경첩) 부분이나 특수한 장치 때문에 구조적으로 외부 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다”며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도 이런 점을 인식하고 관련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9월 출시된 ‘갤럭시Z폴드2’의 경우 출시 전에는 방수·방진 기능 탑재 가능성이 루머로 돌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방수 구조물을 포함한 전자기기’ 관련 특허를 출원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해당 특허는 힌지의 구조 개선과 여기에 사용될 부품 등을 내용으로 한다.
내년 출시될 ‘갤럭시Z폴드3’ 등 향후 폴드·플립 모델의 방수·방진 적용 여부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계획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답했다.
내년 출시될 ‘갤럭시Z폴드3’가 ‘S펜’을 탑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우측 하단에 ‘S펜’을 탑재하는 기술의 특허도 지난 4월 WIPO에 출원했기 때문이다. 당초 폴더블 모델에 쓰이는 초박형유리(UTG)의 강도 문제로 ‘S펜’ 탑재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으나, 최근 삼성전자가 이를 보완한 차세대 UTG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