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 리터 잘란도 공동 최고경영자(CEO)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유럽 최대 온라인 패션사이트 잘란도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루빈 리터가 아내의 커리어를 위해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
7일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리터 CEO는 2021년 5월 열리는 연례 총회에서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터 CEO는 "내 결정은 수개월 동안 심사숙고한 결과"라며 "11년이 넘도록 잘란도는 내 우선순위였지만 이제는 내 삶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리터 CEO는 "성장하는 가족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다. 아내와 나는 앞으로 몇년 동안 아내의 직업적 야망이 우선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리터 CEO는 2010년부터 잘란도의 공동 CEO를 맡아 일개 스타트업을 17개 시장에서 3500만명의 고객을 유치한 대표적인 유럽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만들었다. 잘란도는 지난 3분기 18억5000만유로(약 2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주가는 전년 대비 74% 이상 상승했다.

잘란도 공동 CEO인 로버트 겐츠는 "우리는 전략가와 지도자로서 그를 몹시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공동 CEO인 데이비드 슈나이더는 "루빈은 항상 회사 내 많은 사람들에게 롤모델이었다. 우리는 그에게 사업 파트너이자 친구로서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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