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022년 출시되는 양산차에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시스템을 도입한다. 사진은 넥쏘 자율주행 테스트카의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022년 출시되는 양산차부터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다.
현대차는 양산차에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양산차에 담아 2022년부터 선보이겠다고 10일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은 2016년부터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에서 분류한 단계가 글로벌 기준으로 통용되며 ‘레벨 0’에서 ‘레벨 5’까지 6단계로 나뉜다. 레벨1~2는 시스템이 일부 주행을 수행한다면 레벨3부터는 시스템이 전체 주행을 담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2단계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기능이 가능하다.

우선 현대차는 주차 및 출차 시 주변에 저속 이동 중이거나 정지한 보행자 외에 일반 장애물까지 인식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후방과 전방, 측방까지 인식영역을 넓혀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기존 초음파센서 외에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 인식을 추가해 주차 공간 인식성능을 높인다. 

당장 내년부터 다양한 환경에서의 주차를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RSPA2) 시스템과 딥러닝 기반 영상 인식 등 고도화된 신호처리는 물론 OTA(Over-The-Air)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2021년부터 제공한다는 것이 현대차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 양산을 위해 현대차는 센서퓨전 및 통합제어기 성능 향상을 제고한다. 센서퓨전은 전방 카메라, 레이더 등 다양한 센서들로부터 수집되는 정보들을 통합 처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현대차는 여기에 후측방 카메라, 전측방 라이다 등을 추가함으로써 인식대상 및 인식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메라, 라이다 등 센서 자체의 인식 성능 향상에도 힘쓸 방침이다.

레벨4, 5에 해당하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의 경우에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제고한다. 현대차는 지난 8월 앱티브(Aptiv)와 자율주행 합작법인인 ‘모셔널’을 설립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자체적인 기술 개발을 노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중국, 이스라엘, 미국 등 해외 선진 기업들과 전략적 투자 및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