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강호동의 밥심' 강주은이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이하 '강호동의 밥심')에는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과 첫째 아들 최유성이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강주은은 "제가 아들에게 너무 미안한 게 있다"라고 입을 열어 그 이유에 궁금증을 높였다.
강주은은 "제가 23살에 한국에 왔다. 낯설었고, 한국에서 이렇게 살지 몰랐다"라며 "제가 한국어를 너무 못하고, 남편은 결혼 1년 후 드라마 촬영으로 너무 바빠서 잘 못 봤다. 그러다 임신이 됐는데 유성이를 가졌을 때 우리만의 (언어) 세계가 만들어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학교에 보내면 제가 못 쫓아가니까 아이를 외국인학교에 보냈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 아이들과 한국어를 안 쓰게 됐다. 세월이 지나면서 유성이와 둘째 아들 유진이의 언어가 부족하더라"라고 했다.
강주은은 "항상 미안한 게 제가 다시 인생을 살 수 있다면 한국말을 가르치고 싶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엄마의 미안한 마음을 알고 있었냐"라는 MC들의 질문에 최유성은 "가끔 미안하다고 얘기했었다"라고 대답했다.
최유성은 엄마를 향해 "미안해 하지 않아도 돼. 난 괜찮아. 엄마가 가르쳐 준대로 잘하고 올게. 군대에서 잘하고 오겠다"라며 입대를 일주일 앞둔 각오를 다졌다. 이를 들은 강주은은 눈물을 보였다.
아빠 최민수에게도 영상 편지를 남겼다. 최유성은 "아빠. 너무 걱정 말고 내가 잘 갔다올게. 아이 러브 유"라고 말했다. 남동생을 향해서는 "너도 군대에 가야 할 날이 올 거야. 운동 열심히 하고 잘 있어. 난 괜찮을 거야. 사랑해"라며 진심을 전했다.
강주은은 "유성아. 아빠, 엄마는 네가 참 자랑스럽고 항상 고마워"라며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최유성은 "왜 날 울리는 거야"라며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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