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12월 분양사업경기 전망치가 기준선을 웃돌며 2017년 9월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로 전망됐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내놓은 '2020년 12월 분양사업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광주 HSSI 전망치는 113.6으로 전월 전망치 대비 22.7포인트 상승했고, 전남도 100.0으로 전월 전망치 대비 18.8포인트 높아졌다.
광주 HSSI 전망치는 ▲대전(119.0)▲대구(118.5)▲세종(117.6)다음으로 높았으며, 주산연이 조사를 시작한 2017년 9월 이후 최고치이다. 전남도 2019년 6월(100.0)이후 가장 높았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 Housing Sales Survey Index)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분양사업경기가 '긍정적'임을, 그 반대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광주·전남지역은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세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신규분양주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고, 규제강화 기조와 코로나19 등으로 적체됐던 물량분양이 12월로 예정되자 분양시장에 대한 사업적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광주와 달리 전남의 분양경기는 견조한 회복기에 진입했다는 판단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실적치도 광주는 104.7로 전월 실적치 86.3에 비해 18.4포인트 상승했고, 전남도 94.4로 전월 실적치 73.3에 비해 21.1포인트 높아졌다.
주산연은 "규제강화 기조와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안정한 사업환경으로 분양사업 추진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전세시장 불안, 시세차익 기대, 미분양 감소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성은 개선되는 이중적인 상황이다"면서 "일시적 과열현상인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사업성 확보를 위한 자구책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