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구스타브 스웨덴 국왕. /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집단 면역' 실험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던 스웨덴이 결국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18일(현지시간) 국민들에게 다음주부터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식당과 가게, 체육관에 모일 수 있는 사람들의 수를 줄이는 등의 조치다. 사람이 몰려있는 대중교통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도 권고했다.


이는 현지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그동안 집단면역을 시도한 스웨덴은 봉쇄조치는 물론 마스크 착용 권고도 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스웨덴에서는 지금까지 36만712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7993명이 사망했다. 스웨덴의 인구는 1000만명 수준이다.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은 전날 방영된 연례 성탄절 연설에서 "우리는 (집단면역에)실패했다고 본다. 숨진 이들이 너무나도 많아 처참한 심경"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