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 부진으로 폐점률이 낮은 편의점 가맹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재계약 및 신규 수요에서 톱(Top) 2 쏠림현상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 자회사 안정화는 추가적인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이 14배로 역사상 저점 수준에 있고,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최대 수혜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백화점‧면세점 업종에 비해 소외된 상태라며 “경쟁사 합병 시 유일한 순수 편의점 업체가 되는데 업종 투자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는 점은 부가적인 메리트”라고 덧붙였다.
올해 목표 순증 점포수는 1200곳, 국내 총 점포수는 1만5000곳 가량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신규점 점포당 매출이 낮아졌지만 기존점 대비 90%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매출 성장률 기여도는 7%포인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며 “특히 신규 점포 가운데 슈퍼‧편의점 등 유사 업종 전환 비율이 32%(3분기), 타사 브랜드 비중이 9%(지난해 5%)까지 상승하고 있어 시장점유율 제고를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가정간편식(HMR)상품군 확대 등 상품 믹스 개선을 통해 동일점 성장률 및 매출총이익률(GPM) 제고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채널은 수익보다는 아직 서비스 차원에 그치고 있지만 파트너사‧판매처‧라이더를 확대하고 있으며 온라인 배송 점포는 올해 6000개점, 도보배달 500개점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진출은 현지 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브랜드와 영업노하우를 전수하고 매출 일정 비율 수수료를 수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내년 50개점, 5년 안에 500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875억원과 433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6% 증가, 3% 감소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 위축과 특수입지 매출 부진으로 동일점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3% 떨어지지만 점포 수가 같은기간 9%(1180개)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비수기, 동일점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부담 증가, 저마진 담배 비중 상승, 신규 점포 증가에 따른 투자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2.7%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자회사 실적은 안정화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로지스는 전년동기대비 물량 증가가 이어지고 있고 푸드의 경우 F&F는 부진하지만 센트럴키친 가동 후 HMR 카테고리 생산이 증가하며 영업손실 폭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