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영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확산 추이를 주시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9.94포인트(0.67%) 내린 3만15.5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66포인트(0.21%) 밀린 3687.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40포인트(0.51%) 상승한 1만2807.92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애플이 3% 급등하면서 나스닥을 끌어 올리고 다우의 낙폭을 줄였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오는 2024년을 목표로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날 증시에는 공포와 희망이 공존했다. 영국에서 변이 바이러스로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세계 40여개국이 영국에 빗장을 걸어 잠궜다. 호주에서도 영국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러한 분위기 속 백신과 부양 기대감도 여전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는 일제히 자사가 개발한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도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의회 역시 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안을 최종 승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앞두고 있다. 추가 부양안에 포함된 600달러 재난지원금은 며칠 안에 전달될 것이라고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전일에 이어 자율 전기차 이슈로 상승하자 애플 효과로 리튬배터리, 자율주행차 관련주 등이 급등했다"며 "다만 영국발 변종 코로나 확산으로 레저, 여행, 항공주 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