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권도 오픈뱅킹 대열에 합류하면서 고객 쟁탈전이 시작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2금융권도 오픈뱅킹 대열에 합류하면서 고객 쟁탈전이 시작됐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5개 상호금융(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우체국, 13개 증권사(교보·미래에셋대우·삼성·신한금투·이베스트투자·키움·하이투자·한국투자·한화투자·KB·NH투자·메리츠·대신)은 지난 22일부터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만 농협의 경우 오픈뱅킹 담당 부서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서 전체가 자가격리에 들어가 시스템 장애 등에 대비해 오는 2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픈뱅킹은 고객이 여러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13일 기준 오픈뱅킹 누적 가입자는 5894만명, 계좌는 9625만좌다. 오픈뱅킹 조회·이체 누적 이용 건수는 24억4000만건에 이른다. 이번 상호금융권의 진입으로 오픈뱅킹 이용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춰 상호금융사들은 신상품과 혜택 등을 쏟아내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새마을금고는 오픈뱅킹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젊은 층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꿀카드’를 최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 최대 2900원 할인,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등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2000원 할인, 음원 스트리밍 1000원 할인, 간편결제·쇼핑·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등 언택트 결제 1000원 할인 등을 제공한다.

수협은 오픈뱅킹 전용상품 ‘Sh오픈뱅킹우대적금’을 출시하고 다음달 31일까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등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체국은 오픈뱅킹에 가입한 고객의 인터넷·모바일·폰뱅킹, ATM 타행이체 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 또 타 은행 보유계좌를 등록한 고객 대상으로 모바일 행운권(최대 100만원)을 즉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저축은행은 내년 3월, 카드사는 내년 4월 오픈뱅킹 서비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상호금융권의 고객은 주로 고령층인데다 시중은행이 이미 해당 오픈뱅킹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2금융권이 고객을 얼마나 유치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다만 젊은 고객의 이동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