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영국발 입국 코로나19 확진자의 검체에 대한 전장 유전체를 분석하던 중 22일 입국한 3명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일각에서 추가 확산 여부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다.
이에 방역당국 관계자는 “국내 입국자들은 기본적으로 14일간 자가 격리 상태로 지역 사회와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 확산 우려가 적다”며 “해당 감염자들은 입국 시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돼 격리 중이었다. 지역사회와의 접촉은 없었으므로 추가 감염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의료진도 방역당국과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은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존보다 치명률이 높다는 의학적 증거는 없다.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 전파 위험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당장 기존 방역대책을 뜯어 고쳐야 한다거나 특별히 강화해야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영국 내 우리 공관의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한 방역당국의 대책에 대해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 변이가 발견됐을 때 이미 국경을 넘어 전파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문을 닫는 것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9월 영국 잉글랜드 남부에서 처음 포착됐는데 이후 캐나다에서 여행 이력이 없는 2명에게서 발견됐기 때문. 변이 바이러스 진원지로 꼽히는 영국은 자국에서 처음 시작된 것인지 다른 국가에서 유입된 것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문제다.
타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접촉 없이도 지역 사회에 전파된 사례도 나와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9월 영국 잉글랜드 남부에서 처음 포착됐는데 이후 캐나다에서 여행 이력이 없는 2명에게서 발견됐기 때문. 변이 바이러스 진원지로 꼽히는 영국은 자국에서 처음 시작된 것인지 다른 국가에서 유입된 것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