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은뒤 투자금을 빼돌리는 불법업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사진=뉴스1
최근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은뒤 투자금을 빼돌리는 불법업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투자업 위장업체들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소비자경보 '주의' 등급을 발령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회사를 가장해 자체 제작한 사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설치하도록 하고 투자자를 속여 투자금을 편취하는 무인가 투자 중개, 합법적인 투자 안내가 아닌 불건전 유사투자 자문행위 등에 따른 피해가 올해에만 1105건 적발됐다.

무인가 투자중개업은 올해 1080건 적발됐다. 사설 HTS를 설치하도록 해 증거금 예치와 계좌대여를 통해 증권회사와의 실거래인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투자금을 편취했다.

주로 유튜브와 카카오톡을 통해 정상적인 주식거래를 리딩해주는 것처럼 광고한 후 단체 대화방으로 유인해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주식 및 해외선물을 거래하도록 유도했다.

특히 이들은 수익금 출금을 요구하거나 투자금 환불을 요구하면 전산장애 등을 이유로 연락을 끊고 프로그램 접속을 차단하는 속칭 먹튀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

불건전 유사투자 자문행위에 따른 피해도 발생했다. 수익률을 과장하거나 투자금을 반환한다고 광고를 하면서 합법적인 투자 안내가 아닌 무인가 투자 중개업자를 알선해 투자금을 편취했다. 게다가 매매를 했다가 손실이 발생해 자문 수수료 환불 등을 요청할 경우 과도한 위약금도 요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대광고에 절대 현혹되지 말고 사설 HTS는 절대 이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한 "투자 권유를 받으면 반드시 해당 업체가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 먼저 확인하고 비정상적인 거래가 의심될 경우 거래를 중단하고 금감원에 상담 제보하거나 경찰에 즉시 신고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