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보험사들의 연말 종무식과 연초 시무식 풍경을 바꾸고 있다.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된 가운데 일찌감치 종무를 하고 휴가에 돌입하는 보험사가 늘었고, 시무식은 전면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주요 보험사들은 온라인 시무식 준비에 한창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강당에 모여 진행하던 기존 시무식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매년 서울 서초 사옥 대강당에서 모든 직원이 모인 가운데 시무식을 진행했지만 내년에는 전영묵 사장과 최영무 사장이 각각 신년사를 영상 또는 이메일로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해상도 매년 서울 광화문 사옥 대강당에서 주요 임직원이 모여 신년식을 해왔다. 그러나 내년에는 조용일 사장의 ‘영상 신년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매년 1월 2일 위성방송으로 신창재 회장이 신년사를 전하는 것으로 시무식을 대체했다. 올해도 비슷한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 나머지 보험사들도 행사를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인데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자칫하다 행사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 내외로 나오는데 오프라인으로 종무식이나 시무식을 하는 것은 무리"라며 "재택근무 상황에서 직원들을 한 데 모으는 것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야 한다"며 "시무식을 열지 않는 것보다 코로나19 확진 직원이 나오는 것이 더 큰 손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