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의 전설이자 기성복의 선구자로 불려온 프랑스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이 세상을 떠났다. /사진=로이터

패션계의 전설이자 기성복의 선구자로 불려온 프랑스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이 세상을 떠났다. 29일(현지시간) 유족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피에르 가르뎅이 이날 오전 일드프랑스 뇌이쉬르센의 병원에서 영원히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고 일간 르몽드, 프랑스앵포 방송 등이 전했다.
유족은 “피에르 가르뎅이 한평생 보여준 끈질긴 야망과 대담함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는 세기를 넘나들며 프랑스와 세계에 독특한 예술적 유산을 남겼다”고 추모했다.

피에르 가르뎅은 2012년 7월 90세의 나이로 컴백 작품 발표회를 가지는 등 노년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며 패션 산업을 주도했다.

그는 컴백 작품 발표회에서 “나는 아직 내일을 위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면서 “이 일을 시작할 때 가장 어렸고 현재는 가장 나이가 많다. 나는 여전히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피에르 가르뎅에 대해 1960년대와 70년대 초현대적 디자인으로 기존의 패션 스타일을 뒤집어놓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