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T는 자사 AI 서비스 ‘기가지니’ 270만 사용자들의 올 한 해 대화를 종합분석한 ‘2020 기가지니 말해랭킹’을 발표했다. KT는 ‘기가지니 말해랭킹’을 지난해부터 발표하고 있다.
KT에 따르면 올해 기가지니에서 가장 발화량이 많이 증가한 키워드는 ‘코로나’, ‘트로트’, ‘BTS’, ‘기생충’, ’넷플릭스’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월평균 발화량이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기가지니 이용 패턴도 홈 서비스 위주로 나타났다. 헬스장 이용이 어려워지며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3월부터 현재까지 ‘홈트레이닝’ 관련 발화량이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요가(113.7%)’, ‘스트레칭(102.6%)’, ‘필라테스(96.5%)’ 관련 발화가 전년대비 크게 상승했다. 키즈 서비스 이용량도 전년대비 140% 상승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경우가 많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노래방과 VOD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활발하게 이용됐다. 노래방 서비스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8월 이후 상반기 대비 이용량이 61% 증가했다. 2020년 신곡보다 기존 음원이 강세를 보였고 드라마 OST와 트로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연간 순위 1위는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 2위 ‘아로하(슬기로운 의사 생활 드라마 OST)’ 3위 ‘섬 집 아기’ 순이다.
지난해 음성으로 VOD를 실행한 건수 톱10 장르는 각각 키즈 5편, 예능 5편이었으나, 올해는 예능이 7편에 키즈가 3편으로 순위가 역전됐다. 지난해 VOD 실행 1위는 압도적으로 ‘뽀로로’였고 이어 ‘나는 자연인이다’, ‘맛있는 녀석들’ 순이었다. 올해는 ‘맛있는 녀석들’, ‘런닝맨’, ‘나는 자연인이다’가 1위에서 3위를 차지하고 ‘뽀로로’는 4위로 떨어졌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성인 연령층 대상 콘텐츠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2019년 미스트롯의 이용량 대비 2020년 미스터트롯의 VOD 시청 건수는 376% 증가했고, 영화 ‘기생충’ 관련 대화는 지난 2월 아카데미 수상 시점에 평월 대비 47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에는 기가지니로 넷플릭스를 감상할 수 있게 되면서 넷플릭스가 새로운 키워드로 떠올랐으며, 프로야구에 대한 대화도 지난해 대비 4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는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에 따라 집콕생활이 늘면서 기가지니를 각 가정에서 더욱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변화하는 사회상을 반영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더욱 스마트한 AI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는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에 따라 집콕생활이 늘면서 기가지니를 각 가정에서 더욱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변화하는 사회상을 반영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더욱 스마트한 AI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