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가 30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2020년 단체교섭 조인식을 열었다. 최준영 기아차 대표이사(오른쪽)와 최종태 기아차 노조위원장이 이날 조인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노사가 '2020년 임금 및 단체 협약' 조인식을 개최하고 올해 교섭을 최종 매듭지었다.
30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최준영 기아차 대표이사와 최종태 기아차 노조위원장은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안에는 ▲성과금 150%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원 지급 ▲잔업 25분 보장 등이다. 기아차가 기본급을 동결한 것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이다.


전날(29일)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는 경기 소하·화성공장, 광주공장, 판매·정비서비스 등 각 지회 조합원 2만92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2.4%(2만7050명)가 투표에 참여했다. 그 결과 임금 협상안은 58.6%(1만5856명), 단체 협상안은 55.8%(1만5092명)가 찬성하면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8월27일 상견례 이후 총 4개월여 동안 16차례의 본교섭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지난달 25일부터 4주간 부분파업도 단행했다. 부분파업 여파로 기아차는 월간 판매량에 버금가는 4만여대를 웃도는 생산 손실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