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노조가 회사를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박철완 상무를 비판하고 나섰다. /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금호피앤비화학 노조가 박찬구 회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금호피앤비화학 노조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박철완 상무의 배당안에는 실망을 금할 수가 없으며 주주들의 표를 얻기 위한 포플리즘은 경영자보다 정치인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시대에 사상 유례없는 실적을 내고 있는 것은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대내외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한 증설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인 현 경영진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며 박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에 신뢰를 드러냈다.


노조는 “주주가 있어야 회사가 존재할 수 있음에 적정한 주주배당은 당연한 것일 테지만 오로지 경영권을 확보하고 보자는 목적으로 주주배당을 7배로 올린다는 것이 제대로 된 경영자의 사고방식인지 회사가 주주들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기업,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금을 올린다는 듣기 좋은 명분을 앞세워 박철완 상무 스스로가 300억 넘는 배당금을 챙기게 되는 것은 경영보다는 배당금에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드는 제안”이라며 “혁신은 나이만 젊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사고가 젊어야 혁신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금호피앤비화학 노조는 금호석유화학그룹 일원으로서 박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금호석화 3개 노조 성명서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며 “어떠한 단체행동도 불사하는 연대의 깃발을 함께 드는 것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