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전경.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시장을 주도할 방침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올 신년사에서 “2021년은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며 “도전과 혁신이 살아 숨쉬는 창조적 기업으로 변모해 혁신의 리더십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업계 판도를 주도해 나가자”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 등 리스크가 상존하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사업부문별로 맞춤형 전략을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성장 동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경기 회복 속도가 불명확하
고, 달러약세, 신규라인 조성에 따른 초기 비용 등 여전히 다양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삼성전자는 탄력적인 제품 운용으로 수요 변동에 대응하면서 세계 최초로 멀티스텝 EUV가 적용된 1a나노 D램과 7세대 V낸드 등 차세대 라인업을 선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스템 LSI 사업은 첫 5나노 SoC 제품인 ‘엑시노스 1080’을 출시해 고객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는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5G 신제품 출시와 수요 증가로 시장 회복세가 예상되며 5G SoC와 센서를 중심으로 공급 확대를 추진해 사업부 매출 두자릿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파운드리 첨단공정 생산량을 늘리고 글로벌 고객 비중을 확대하여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QD 디스플레이 제품 적기 출시를 준비하며 일부 고객사의 LCD 요구 물량도 차질없이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5G 스마트폰 시장 본격 확대와 스마트폰 수요 회복세로 OLED 패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차별화된 기술의 QD 디스플레이를 적기에 개발하고 고객 다변화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왼쪽부터)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부회장), 고동진 IM부문 대표이사(사장), 김현석 CE부문 대표이사(사장). / 사진=삼성전자

사업부문별 맞춤형 전략 실행

올해 스마트폰은 1분기는 모바일 시장이 비수기에 진입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무선 사업은 ‘갤럭시 S21’ 조기 출시에 따른 플래그십 판매 확대와 평균판매가격 상승, 중저가 신모델 출시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점진적인 경기 회복과 더불어 5G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 S21’ 판매를 극대화하고 ‘갤럭시 Z 폴드’, ‘갤럭시 Z 플립’과 같은 폴더블 카테고리의 대중화를 추진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경쟁력을 갖춘 중저가 5G 라인업을 강화해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태블릿과 웨어러블 등 사업 성장 기반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외 5G 상용화에 대응하면서 신규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TV 사업의 경우 글로벌 SCM 경쟁력과 사업 경험을 토대로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판매전략을 수립해 성장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1분기에는 유통과의 긴밀한 사전 협업을 통해 국가별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판매 기회를 극대화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구조 개선을 가속화해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네오 QLED’와 함께 화질의 새로운 시대를 열 ‘마이크로 LED’, 더욱 슬림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더 프레임’ 등 프리미엄 제품들의 판매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시청 경험을 전달할 계획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인 ‘비스포크’ 플랫폼을 타 제품 카테고리로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SCM 역량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판매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