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AI전담조직인 LG AI연구원이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회인 ‘국제인공지능학회(AAAI)’에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설명하는 AI’와 ‘연속 학습’ 분야 논문 2편을 발표했다.
LG는 또한 AI 기술을 미래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발 빠르게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하는 분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투자 역시 제조, 전장, 검색, 의학 등 특정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
특히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해 4분기에만 스타트업 3곳에 투자하는 등 AI 역량 강화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몰로코’와 ‘제브라 메디컬 비전’이 있으며 이 밖에도 데이터 머신러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플리츠, 머신러닝 자동화 플랫폼을 제공하는 H2O.AI, 제조업 특화 인공지능 솔루션 스타트업 ‘미카나락스’, 딥러닝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딥인스팅트 등 인공지능 기술 관련 스타트업 9곳에 투자하고 있다.
2019년 10월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인공지능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조성한 3200억원 규모의 ‘그로스 엑셀러레이션 펀드’에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4개 계열사가 200여억원을 공동을 출자해 투자하기도 했다.
계열사별 AI 조직 강화
LG는 매년 AI 마스터 100명 육성 등 AI 인력을 양성하고, AI 관련 공통 인프라 구축 및 조직 강화 등을 통해 내부 역량을 높이고 계열사별 시너지 창출에 힘쓰고 있다. 향후 5년 내 외부 영입과 내부 육성 등을 통해 AI·빅데이터 분야 인력을 전체 R&D 인원 중 1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LG사이언스파크는 AI 전략 및 기술개발을 조율하는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인공지능(AI)전담 조직을 신설한 이후 최근 ‘AI추진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더욱 힘을 싣고 있다.
AI 인재를 양성하고 외부 전문가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최신 AI 기술을 통해 현장의 문제해결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가와 개발자를 육성하기 위해 각 계열사의 AI 교육을 수준별로 정비해 그룹 차원의 역량도 끌어올리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AI 연구 우수 사례 전파 및 확산을 위해 ‘LG AI 허브’라는 IT 인프라를 구축해, AI 관련 협업과 현장 적용을 앞당겨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외연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LG사이언스파크는 서울대학교 AI연구원,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등과 협업하고 있다. 제조공정 최적화 기술을 경연하는 ‘LG AI 해커톤’ 대회를 지난 6월 한달간 진행하며 일반인들의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창의적 AI 인재 선발의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LG 계열사별로도 AI 조직을 강화하며 미래 준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G전자는 2017년 CTO 부문 산하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고 ▲인식기술 ▲딥러닝 알고리즘 등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 AI 분야 차세대 리더로 평가받는 30대 중반의 조셉 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를 임원급으로 영입한 뒤 인공지능연구소의 영상지능 연구를 맡겼다.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벵갈루루, 미국 실리콘벨리에도 AI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LG CNS는 2019년 4월 AI빅데이터 연구소를 설립해 이미지 인식, 음성 인식, 언어지능 기술 등을 활용해 제조, 유통, 금융 분야 고객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AI 담당 조직을 구성해, 언어인식, 영상인식, AI플랫폼 등 통신 데이터 기반의 AI 기술 적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