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은 19.08%다. 서초구와 제주도는 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각각 13.53%, 1.72%로 전국 평균 대비 낮다.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시스
제주도와 서울 서초구가 정부의 공시가격 인상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자체 조사한 공시가격 실태 결과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5일 제주도와 서초구 등에 따르면 원 지사와 조 구청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정부의 불공정한 공시가격 정상화'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공시가격 실태와 제도개선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원 지사는 지난달 16일 "전국 모든 지자체에 공시가격 검증센터를 설치해 공동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전면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산정근거조차 불분명한 공시가격으로 증세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공시가격을 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주택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국민들의 고통과 불안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공시가격을 동결하고 제주도가 설치한 공시가격 검증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해 불공정한 공시가격에 대해 전면 재조사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이 19.08%라고 발표한 바 있다. 서초구와 제주도는 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각각 13.53%, 1.72%로 전국 평균 대비 낮다. 전국에서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세종으로 1년 만에 70.68% 상승했다. 다음으로 대전 20.57%, 서울 19.91%, 부산 19.67%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