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오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매출의 시장추정치(컨센서스)는 17조7828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179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4%, 8.20% 늘어날 것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속도를 내면서 그동안 억눌려 있던 소비가 폭발해 TV와 생활가전의 판매가 늘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호실적을 기록하며 LG전자의 전체 실적을 견인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두 사업본부의 선전에 힘입어 깜짝 실적도 기대된다. LG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잇따라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컨센서스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제시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1조3300억원으로 예상했으며 KB투자증권은 1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한편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1분기에도 적자가 예상된다.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 규모에 달한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지난 5일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종료일은 7월31일로 완전한 철수가 이뤄지면 LG전자의 실적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관련 적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실적개선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