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요즘 드라마 '나빌레라'를 보면서 눈물 짓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며 "은퇴한 할아버지의 발레 도전기가 우리를 울컥하게 하는 것은 꼭 당사자 노인이 아니더라도 나이듦이란 누구나 겪게 될 미래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OECD 최고 수준의 빈곤율과 자살률. 우리 사회 노인들의 이야기"라며 "흔히 청년과 노인의 투표율을 비교하며 노인복지에 비해 청년복지가 약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지만 저는 그런 접근방식에 동의하지 않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렇다고 청년과 노인 말고는 윤택한가"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너나 할 것 없이 노후에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라고 안타까워했다.
이 지사는 "평소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등 국민 '보편'의 경제적 기본권에 집중하여 말하는 이유는 세대, 혹은 성별로 나누어 누가 더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지 경쟁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라며 "그렇기에 우선을 주장하며 다투기보다 우리 사회 최소한의 권리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오늘 광역지자체 최초로 '중장년 행복캠퍼스' 설치를 발표했다"며 "우리 사회 중장년과 노인들의 절박한 삶을 보듬기에는 아직 한참 모자라지만 드라마 '나빌레라'의 어르신께서 걱정없이 발레를 배우실 수 있는 '최소한'의 토대는 마련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산업화의 주역으로 한평생 국가를 걱정했던 분들. 국가가 그만큼 그분들의 삶을 걱정했는지 묻는다면 자신있게 답하기 어렵다"며 "그에 걸맞는 마땅한 존중이 전해질 때 비로소 우리 사회의 통합도 한걸음 가까워 질 거라 믿는다"라고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중장년의 활기차고 성공적인 노후를 위해 올해 교육, 일자리, 복지 등 3개 분야, 23개 사업에 총 400억원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