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의 빅리그 입성이 다시 한번 무산됐다. 사진은 빅리그 도전을 위해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던 양현종의 모습. /사진=뉴시스 박민석 기자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노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33)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대체 캠프에서 계속 대기한다.
텍사스 구단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26인 로스터에서 2명을 교체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교체 선수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계속해서 대체 캠프 훈련 명단(29명)에 남았다.


그동안 양현종과 빅리그 진입을 두고 경쟁하던 좌완 투수 브렛 마틴(26)은 팔꿈치 상태가 안 좋은 불펜 투수 맷 부시를 대신해 빅리그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로써 양현종은 대체 캠프에서 유일한 좌완 투수가 됐다.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 신분으로 참가했던 양현종은 개막 로스터에 탈락했지만 ‘택시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3연전에 동행했다. 이후 텍사스로 돌아온 양현종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연고지 라운드록에 차린 대체 캠프로 이동해 훈련과 연습경기를 소화 중이다.

양현종은 계속해서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 중이다. 양현종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예비팀과의 지난 8일 연습 경기에서 선발 등판, 2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24개였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70.8%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