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사진=한국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가 카카오뱅크 상장 기대감에 고공행진하고 있다. 최근 주가가 1년새 130% 폭등하며 10만원대에 안착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전날(14일) 종가 기준 1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4월14일 4만5640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131% 폭등했다. 올 들어서만 33% 올랐다.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전날 하락 마감했다. 지난 12일 사상 처음으로 10만원 고지를 넘은 이후 1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장중 11만1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를 통해 카카오뱅크 지분을 27.10%를 보유중이다. 한투밸류운용의 지분 외에도 자체적으로 4.67%를 가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크래프톤과 함께 올해 IPO(기업상장) 대어 '투톱'으로 꼽힌다. 유안타증권은 카카오뱅크의 공모 시가총액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카카오뱅크와의 시너지효과는 지분법이익으로 들어오는 순이익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상장시 한국금융지주가 인식하는 일회성 영업외 수익은 41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분기당 100억원 수준에서 머물던 기여 이익은 올해 150억원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4분기 상장한다고 가정할 경우 내년에는 300억원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