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니키리는 남편 유태오와의 첫 만남에 대해 “밤에 길을 걷고 있었는데 잘생긴 사람이 떡 하니 서 있었다. 너무 잘생겨서 제가 쳐다봤데, 보통 눈을 피하기 마련인데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라. 계속 쳐다봐서 ‘이게 웬 떡이냐’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알고 봤더니 태오 이상형이 좀 작고 통통한 여자였다고 하더라. 태오는 자신의 이상형이 걸어오니까 뚫어지게 쳐다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키리는 “그때 저는 동행인이 있어서 다른 데에 갔다가 계속 태오가 생각이 나서 그 장소로 다시 돌아왔는데 없었다. 근처에 독일 음식점이 있었는데 본능적으로 ‘저 안에 있다’ 싶어서 들어갔더니 있더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음식점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에 니키리는 “세 번 만났는데 결혼할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제가 좋아하는 모습을 태오가 많이 가지고 있던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대화가 잘 됐고, 소년미가 있었다. 저는 소년미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언급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럼에도 남편이 아르바이트하려는 걸 막은 그는 “제가 못하게 했다. 힘들어도 너의 소년미를 잃어선 안 된다고. 풍파에 치이면 얼굴이 달라지지 않나. 파도는 내가 맞으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태오는 날 내적으로 막아준다. 내 멘탈이 붕괴되거나 힘들 때 인내심을 갖고 너무 든든하게 지탱해 준다. 오후 4시만 되면 힘들어서 울었다. 그랬더니 옆에서 항상 4시에 있어주겠다고 말했다. 그게 빈말이 아니란 걸 알았기 때문에 감명 깊었다”고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