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의 미담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뉴스1
개그맨 김준호의 팬서비스 미담이 전해졌다.
최근 커뮤니티 'FM코리아'에 김준호의 미담을 전하는 글이 올라왔다.

2013년 여름 글쓴이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 목포로 이사를 왔다. 그는 당시 친척 집에 잠시 살고 있었다. 14살 어린 나이에 친척 집에서 사는 것이 창피했던 글쓴이는 전에 있던 학교에서 학폭을 당했던 것과 전학을 간 학교에서도 소심하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해 자존감이 떨어져 있었다.


글쓴이에게 유일한 낙은 KBS '개그콘서트'를 보는 순간이었다. 그는 "생각 없이 웃을 수 있고 가족과 그저 함께 모여있을 수 있다는 것이 누구 한 명도 말을 걸어주지 않는 학교와는 너무 나도 대비되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어느 날 목포로 개그콘서트가 공연을 하러 온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집안 사정이 어려워 글쓴이는 공연 관람을 포기했다.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던 글쓴이는 하교 후 어머니에게 집으로 급히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집 근처로 간 글쓴이는 김준호를 만나게 됐다. 글쓴이는 "김준호씨 주도 아래 부모님과 함께 많은 개그맨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며 "제가 얹혀살던 아파트가 주상복합이었는데 건물 상가에 개그우먼 박나래 씨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칼국숫집이 있어서 개콘 팀이 식사 차 들렸는데 그러다 부모님이랑 마주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진을 찍으면서 몇몇 개그맨분들 중 싫은 티를 내시던 분도 있었고 거부하신 분도 있었지만 김준호씨는 사인과 더불어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주셨고 안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 후배 개그맨들에게도 우리 팬이라고 사진 한번 찍어주라고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시간이 많이 흐르면서 집안 사정도 괜찮아지고 저도 성격을 극복하면서 감사했던 추억을 잊고 살았는데 오랜만에 김준호씨가 꼰대희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많은 이들이 김준호의 미담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글을 작성한 이유를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김준호의 인성을 언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