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창민이 지난 2019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후 동료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NC다이노스 창단 멤버 모창민(36)이 유니폼을 벗는다.
NC는 26일 "모창민이 22일 창원에서 이동욱 감독, 김종문 단장 등과 면담했다"며 "14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모창민은 "올 시즌을 퓨처스에서 시작하며 내가 열심히 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뺏는 건 아닌가 생각했다"며 "팀에 좋은 후배들이 많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팀의 방향성을 생각해보니 지금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팀과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었다"는 말로 은퇴 배경을 밝혔다.


현역에서는 물러나지만 모창민은 NC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구단은 모창민을 프런트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관련 교육을 받은 후 모창민은 추후 전력분석원이나 스카우트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모창민은 "지금까지 현역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구단 관계자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받은 응원과 사랑을 평생 마음속에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야구할 수 있도록 서포트해주신 사랑하는 부모님, 야구선수 아내로 고생하며 응원해 준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두 딸(하은, 하율)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은퇴식 여부는 구단과 추후 논의해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