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자 후배들이 기쁨과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은 전도연, 윤여정, 이병헌, 김혜수, 김영철(위쪽부터 시계방향). /사진=로이터, 장동규, 임한별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자 후배들이 기쁨과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여정이 과거 tvN 예능 ‘꽃보다 누나’에서 했던 말을 인용하며 수상을 축하했다. 김씨는 “내가 처음 살아보는 거잖아. 나 67살이 처음이야”라고 했던 대사를 인용하면서 “축하드립니다”라고 썼다.

전도연도 소속사를 통해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수상 소식이다. 진심을 담아 온 마음으로 축하드리며 큰 기쁨을 마음껏 누리시기를 바란다. 선생님,멋지고 자랑스럽다”고 썼고 엄정화, 김고은, 한상진 등도 “축하드린다”며 기쁨을 나눴다.

배우 최화정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그 떨리는 무대에서 어떻게 그렇게 멋진 수상소감을 할 수 있는지, 그 무대를 보는데 너무 자랑스럽고 떨리더라”고 말했다. 개그맨 김영철도 "최화정 누나와 저녁을 같이 먹은 적 있다. '영철아 선생님 얘기 하고 있잖니'하던 톤. 참 유쾌하게 저녁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며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 다들 받기만을 기대했을텐데, 두 시간이 지났는데도 내 일처럼 기뻐서 신난다. 글렌 클로즈와 후보라니, 그리고 여우조연상이라니. 아 선생님 얼마나 기쁘실까? 축하드려요, 여정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병헌은 "불가능,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의견일 뿐"이라며 '윤여정', '아카데미', '브라보'라는 축하 메시지를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배두나, 한지민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축하 게시물을 게재했다. 배두나는 “WOW!!! 쌤!!”이라며 축하의 기쁨을 표현했으며, 한지민은 “윤여정 선생님 축하드려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영화 ‘미나리’의 순자 역을 연기한 윤여정이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이하 오스카)에서 여우조연상 수상 영광을 누렸다. 윤여정은 이날 수상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이자 영화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아시아 배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