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5조3885억원, 영업이익 9조382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19%, 영업이익은 45.53% 증가한 것이다. 매출의 경우 역대 1분기 사상 최고치다.
반도체 사업은 부진했지만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띄며 이를 상쇄하며 전체적인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1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조3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가량 줄었다. 지난 2월 발생한 미국 오스틴 공장의 정전사태로 생산줄어들며 타격을 입었다.
한승훈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전무는 이날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오스틴 지역의 정전으로 반도체 웨이퍼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는 웨이퍼 총 7만1000장 정도”라며 “이는 3000억~40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계적으로 복구에 주력해 지난달 31일을 기점으로 가동률이 90%에 도달했고 현재 완전히 정상화된 상태라 2분기부터는 다시 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반도체의 강세도 예상된다. 2분기 D램은 모바일에서 일부 부품 수급 문제에 따른 생산 차질 리스크가 있을 수 있으나 5G 시장 확대와 고용량화 덕분에 수요가 계속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서버는 신규 CPU 출시와 함께 주요 서버 업체의 제품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센터 업체의 클라우드용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PC는 교육용 노트북이 성수기에 돌입해 수요가 계속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5나노 D램 등 첨단공정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고 적기에 제품을 판매해 원가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 외에 낸드는 주요 고객사 5G 모바일 제품 확대에 따른 고용량화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버와 소비자용 SSD도 수요가 증가하고 고용량화가 지속돼 견조한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