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사진·51)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적 자동차 그룹 리더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사진·51)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적 자동차 그룹 리더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1 오토카 어워즈’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를 수상했다. 이 상은 전설적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으며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 영예의 상으로 꼽힌다.

역대 주요 수상자는 ▲2014년 론 데니스 맥라렌 회장 ▲2018년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 사장 ▲2019년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 ▲2020년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 등 세계 자동차 업계를 이끈 인물이다.

정 회장은 그동안 혁신을 거듭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기아 사장 당시 성공적으로 ‘디자인 경영’을 추진했다. 현대차 부회장 재임 기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에 맞서 성장을 이끌었고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을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토카 측은 “지난 10년 동안 현대차그룹은 세계 굴지의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했으며 정의선 회장이 이러한 변혁의 원동력이었다”며 “더 이상 경쟁사를 따라잡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자동차 기업이 현대차그룹을 추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의선 회장은 “오토카 어워즈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받아 영광”이라며 “지속가능한 고객 중심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에 이 상의 영예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은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존재 이유다. 고객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인류 진보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