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에서 직전 거래 대비 가격이 하락한 계약은 전체의 35.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0.8%)보다 14.3%포인트 늘어난 수준이고 올 들어선 월별 최고치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서울 아파트 3채 가운데 1채는 직전 거래 대비 낮은 가격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 여수을)이 국토교통부의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에서 직전 거래 대비 가격이 하락한 계약은 전체의 35.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0.8%)보다 14.3%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올 들어선 월별 최고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26일 신고된 서울 아파트 거래 가운데 3개월 내 동일 단지 거래가 있는 342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건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도 나타났다.


10월 셋째 주(1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7% 상승해 지난주 상승 폭 대비 0.02%포인트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8월 말 이후 7주째 상승률이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0.13% 상승해 전주 대비 상승 폭이 0.01%포인트 감소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아파트값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금리인상, 대출규제 등으로 매수심리가 약화됐지만 서울 주요 단지는 여전히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