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일 작가 생태계 개선을 위한 첫번째 개선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김성수(59)·이진수(48)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 공동대표.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일 작가 생태계 개선을 위한 첫번째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벤트캐시 정산분을 최소 5%이상 보장하고 작가들이 정산 현황을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정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번 개선안에서 카카오엔터는 선투자 작품을 대상으로 각 작품별 이벤트캐시 정산분이 5%가 넘도록 보장하는 개선안을 내놓았다. 이로써 이벤트 캐시의 혜택이 적은 콘텐츠 제공자도 총 60%의 수익배분율을 최소 보장 받도록 할 계획이다. 위 개선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콘텐츠 제공자와의 계약서에도 ‘이벤트 캐시 정산분 5%이상 보장’을 명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작가 수익 확대의 연장선에서 ‘기다무(기다리면 무료)’ 적용 작품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작가들의 요청에 따라 내부 리소스를 늘려 기다무 검토 기간을 더욱 축소하고 적용 작품 역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작가들의 요구 사항 중 하나인 ‘정산 투명성 제고’를 위한 개선안도 내놓았다. 그동안 CP사에 제공됐던 정산 세부 내역을 작가들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가능한 한 빠르게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의를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 중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작업에 착수한다. 또 현재 7개 자회사 CP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인 카카오엔터는 불공정 계약이나 불투명한 정산 등 문제가 발견될 경우 적극적인 시정 조치를 진행하는 등 플랫폼으로서 책임 있는 조치를 다할 계획이다.

문체부 및 협회 등 다양한 기관과 함께 작가들과의 열린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소통에 임할 것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2021년 카카오페이지 실질 정산율 구조도 공개했다. 카카오페이지의 올해(1~8월) 선투자 작품 누적 정산율 집계에 따르면 실제 콘텐츠 결제분(55%)과 이벤트 캐시 등의 정산분(14%)을 합쳐 총 69%의 수익이 콘텐츠 제공자(CP+작가)에게 배분됐다. 이외 결제 수수료가 8%, 카카오엔터의 수익배분율은 23%로 밝혀졌다.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와 업계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개선안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창작 생태계를 위한 방안들을 심도 있게 고민하며 하나씩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