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31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GC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효주(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김효주는 지난달 31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0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이소영(13언더파 275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효주는 지난주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이번 주 국내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다시 한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달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올해 KLPGA 투어에서만 2승을 거뒀다. 

김효주는 LPGA 투어에선 지난 5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까지 통산 4승을 기록했다. KLPGA 투어에선 아마추어 시절인 지난 2012년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까지 포함해 통산 승수를 14승으로 늘렸다.


공동 18위로 첫 라운드를 마친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이어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맨 상단에 자리했다.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김효주는 "즐기는 골프를 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날 김효주는 1번홀(파4)부터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5번(파3)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4타 차까지 달아났다.

후반에 다소 샷 미스가 생기며 타수를 줄이진 못했다. 하지만 17번홀(파3)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잡아내며 이소영과의 격차를 다시 벌렸다. 이후 이번 대회 최고 난도로 꼽히는 18번홀(파4)을 파로 마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계속 선두인 줄 알다가 리더보드를 보니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공동 선두인 것을 보고 17번 홀 퍼트를 무조건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밖에 임희정(21)은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3위, 이소미(22)와 이승연(23), 유해란(20) 등 3명이 공동 4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